[앨라배마 (Alabama)] 음악과 예술의 도시, 플로렌스 (Florence) - 4박 5일 여행 계획
미국 앨라배마주 북서부에 위치한 **플로렌스(Florence)**는 테네시 강(Tennessee River)을 따라 자리 잡은 예술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이다. 이곳은 ‘Muscle Shoals Sound’로 알려진 음악의 발상지이자, 유서 깊은 역사와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자연을 품은 도시답게 하이킹, 낚시, 보트 타기 등 다양한 야외 활동도 가능하다. 이번 4박 5일의 여행 계획은 음악, 예술, 역사, 자연, 그리고 플로렌스만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일차: 도착 및 도심 탐방
오전: 플로렌스 도착 및 숙소 체크인
플로렌스 시내 중심에는 다양한 숙소 옵션이 있다. GunRunner Boutique Hotel이나 Marriott Shoals Hotel & Spa는 도심 접근성도 좋고, 시설도 훌륭해 추천할 만하다. 체크인을 마친 후, 짐을 정리하고 여정을 시작해보자.
오후: 플로렌스 다운타운 산책 & 카페 문화 체험
Historic Downtown Florence는 아기자기한 상점, 카페,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예술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Court Street를 따라 걷고, Turbo Coffee나 **Rivertown Coffee Co.**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즐겨보자.
저녁: 지역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저녁에는 플로렌스의 인기 레스토랑 Odette를 추천한다. 남부식 요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메뉴를 제공하며, 식재료 또한 지역산을 사용한다. 식사 후에는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야경을 감상해보자.
2일차: 음악의 역사와 자연 체험
오전: Fame Recording Studios & Muscle Shoals Sound Studio 투어
플로렌스 인근의 머슬 쇼얼스(Muscle Shoals)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 녹음 스튜디오가 위치한 곳이다. Fame Recording Studios와 Muscle Shoals Sound Studio를 투어하면서, 이곳에서 녹음한 아티스트들(아레사 프랭클린, 롤링 스톤즈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오후: TVA Wilson Dam & 트레일 걷기
플로렌스와 머슬 쇼얼스를 가로지르는 TVA Wilson Dam은 테네시 강의 흐름을 조절하는 대형 댐이다. 근처의 Old Railroad Bridge나 McFarland Park에서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를 하며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근처 피크닉 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어 간단한 도시락과 함께 오후를 보내기에 좋다.
저녁: 라이브 음악 공연 감상
저녁에는 116 E Mobile 또는 **Singin' River Brewing Co.**와 같은 현지 바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을 감상해보자. 지역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음악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3일차: 문화와 예술의 날
오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로젠바움 하우스(Rosenbaum House) 투어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가 설계한 주택인 로젠바움 하우스는 플로렌스의 대표적인 문화 유산이다. 간결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중시한 ‘Usonian House’의 대표작으로,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봐야 할 명소다.
오후: 케네디-더글라스 예술센터(Kennedy-Douglass Center for the Arts) & 쇼핑
로컬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케네디-더글라스 예술센터는 플로렌스의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이후 근처 상점에서 수공예품, 지역 디자이너 의류, 향토 특산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 시간을 가져보자.
저녁: 강변 레스토랑에서 식사
저녁은 테네시 강변에 위치한 River Bottom Grille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아름다운 강변 석양을 감상하며 마무리하자.
4일차: 자연과 힐링 중심의 하루
오전: 디솀즈 식물원(Deibert Park & Florence Indian Mound)
**디솀즈 식물원(Deibert Park)**은 잘 가꾸어진 산책로, 연못,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 자연공간이다. 인근에는 Florence Indian Mound and Museum도 있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 전시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오후: 테네시 강에서의 수상 액티비티
McFarland Park Marina에서 카약, 보트 타기 등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보내며,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어보자.
저녁: 플로렌스 수제 맥주와 디너
**Singin' River Brewing Co.**에서 수제 맥주와 간단한 디너를 즐기며 현지 문화를 만끽하자. 때로는 푸드트럭이 함께 운영되어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5일차: 여유로운 아침과 출발 준비
오전: 현지 브런치 & 기념품 쇼핑
여행의 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시작하자. Big Bad Breakfast Florence에서 풍성한 브런치를 즐기며, 여행 중의 추억을 나누어보자. 이후에는 Billy Reid 플래그십 스토어에 들러 감각적인 의류와 기념품을 쇼핑할 수 있다.
출발
체크아웃 후 출발지로 이동하며, 4박 5일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플로렌스는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것이다.
맺음말
플로렌스(Florence, Alabama)는 음악, 예술, 자연,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풍요로운 도시다. 유명한 뮤지션들이 거쳐간 음악의 고장 머슬 쇼얼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축 예술, 아름다운 테네시 강변의 경관까지—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곳이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진짜 ‘느림’과 ‘깊이’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플로렌스는 최적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